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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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결승 희생타' LG, 두산 잡고 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5.07 23:08 / 기사수정 2015.05.07 23:2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4 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시즌 14승(18패)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의 시즌 전적은 19승 11패가 됐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로 헨리 소사를 냈다. 소사는 115구를 던져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두산 선발 진야곱은 3⅓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했다. 두 선발 모두 승패를 남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다음 투수에게 넘겨줬다.

두산은 2회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 타자 김현수가 2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양의지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타를 때려냈고, 홍성흔이 적시타를 쳤다. 이후 김재환이 안타를 때려내 추가 찬스를 만들었고, 김재호가 싹쓸이 2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4회초 LG가 반격에 나섰다. 1사후 정성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진야곱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이진영-한나한-손주인이 볼넷으로 출루해 밀어내기로 한 점을 올렸다. 이후 최경철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뒤 박지규의 희생플라이로 3-3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4회말 홍성흔이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출루에 성공했고, 김재환이 적시 2루타를 쳐 4-3으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5회초 정성훈의 솔로포가 터졌고 결국 경기는 다시 4-4로 동점이 됐다.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LG는 봉중근을 올렸다. 봉중근은 선두타자 김재호를 뜬공 처리했지만 민병헌과 정수빈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오재원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LG가 11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병규(7)이 안타를 때려냈고,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정성훈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고, 두산의 바뀐 투수 이현호가 폭투까지 나오면서 6-4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연장 10회말부터 마운드를 지켰던 이동현이 11회말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LG는 지긋한 연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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