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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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ACL서 폭행 피해…가해선수 솜방망이 징계[동영상]

기사입력 2015.05.07 09:10 / 기사수정 2015.05.07 09: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태희(24,레퀴야)가 그라운드에서 있을 수 없는 폭행 피해자가 됐다. 패한 상대팀 선수가 남태희에게 분풀이성 주먹질을 행했다.

남태희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대회 조별예선 A조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의 활약 속에 조 1위를 차지한 레퀴야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코너킥으로 유세프니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도운 남태희는 4분 뒤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13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면서 레퀴야가 뽑아낸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안방에서 남태희의 활약을 바라보며 챔피언스리그서 탈락한 알 나스르는 화를 다스리지 못했고 급기야 상대 선수가 남태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알 나스르의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남태희를 뒤에서 밀치고 주먹질을 가했다. 주변에 있는 관계자가 황급히 떼어놓았지만 남태희는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했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알 나스르는 경기 직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에스토야노프의 행동에 대해 잘못을 구하며 올 시즌까지 해당 선수의 연봉 50%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폭력을 행사한 중대한 사건인 만큼 연봉 삭감은 솜방망이 처벌일 뿐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알 나스르 SNS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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