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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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감바오사카에 역전패 조 2위…광저우와 16강

기사입력 2015.05.06 21:06 / 기사수정 2015.05.06 21: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성남FC가 감바 오사카(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성남은 6일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5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성남은 후반 감바 오사카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5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성남은 이날 결과에 따라 조 1위 여부를 가렸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1위로 16강에 올라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피할 수 있던 성남은 아쉽게 마지막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유리한 상황에도 지키는 경기보다 이기는 경기를 원했던 김학범 감독은 도전자의 자세를 강조하며 베스트 멤버를 선발 출전시켰다.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팽팽한 흐름을 보여주던 성남은 전반 15분 황의조의 놀라운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황의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은 성남은 황의조와 김태윤이 갑작스런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감바 오사카에 흐름을 내줬다. 성남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당황했고 끝내 후반 19분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하며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했다.

성남은 남은 시간 굳히기 위한 움직임에 신경을 썼다. 하지만 얇은 선수층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터라 후반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고 결국 종료 8분 전 또 다시 크로스를 허용하며 문전 집중력 부재로 역전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성남은 광저우와 8강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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