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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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투구수 경신' 임정우, 4⅔이닝 4볼넷 3실점

기사입력 2015.05.06 20:23 / 기사수정 2015.05.06 20:2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임정우(24,LG)가 비교적 호투했지만, 불펜 붕괴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임정우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로 나서서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임정우는 이날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성적은 10이닝 9실점으로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1회초를 마치는데 40개의 공이 필요했다. 정수빈과-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9구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홍성흔의 잘 맞은 타구를 오지환이 잡아냈고, 김재환을 범타 처리하며 1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초부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허경민-김재호를 범타 처리한 후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주환을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정성훈의 깔끔한 수비 등에 힘입어 민병헌-김현수-양의지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초에도 김재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허경민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는 김재호에게 아웃카운트를 낚아챘지만, 정수빈에게 2루타를 내줬다. 올시즌 최다 투구수인 87개를 넘긴 임정우가 민병헌에게 또 한번 볼넷을 내주자 LG는 결국 윤지웅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총 투구수 93개.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지웅과 유원상이 임정우의 승계주자를 막아내지 못해 실점은 '3'으로 늘었다.

경기는 5회말 현재 두산이 4-1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임정우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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