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시즌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의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17승(9패)째를 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고, 밀워키는 3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보냈다. 그레이키는 현재 5경기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어 커쇼(1승 2패 평균자책점 3.72)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역시 7⅔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5승째를 거둠과 동시에 10연승을 달렸다. 반면 맷 가르자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밀워키의 몫이었다. 2회말 밀워키는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진 세구라의 타구를 중견수 작 피더슨이 놓치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6회초 다저스가 홈런포 한 방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위 켄드릭과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 1사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저스틴 터너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르자의 5구째를 받아쳐 담장을 넘겨버렸다.
터너의 홈런으로 흐름을 가지고 온 다저스는 7회초 다시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레인키가 중전 2루타를 때려냈고, 지미 롤린스가 투런 홈런포를 때려냈고, 뒤이어 켄트릭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곤잘레스가 중간 담장을 넘기는 133M 짜리 아치를 그려내 7-1로 달아났다.
9회초 터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낸 다저스는 9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라미레즈의 2루타로 추가 실점을 했지만, 제이슨 로저스를 땅볼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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