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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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썸머직'의 오리콘 1위 탈환이 각별한 이유?

기사입력 2015.05.06 09:46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걸그룹 카라의 일본 새 싱글 ‘썸머직(Summergic)’이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된 카라의 일본 12번째 싱글 ‘썸머직(Summergic)’은 발매 당일 약 2만 8000여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기실 카라의 오리콘 1위는 특별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10년 부터 일본 활동을 시작하면서 수도 없이 차트 1위는 물론, 수 백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카라가 아닌가?
 
그렇지만 지난해 발표한 '맘마미아' 이전까지 카라의 상황은 이전과 달랐다. 멤버 강지영과 니콜 탈퇴 후 일본에서도 급격한 인기 하락을 맛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맘마미아'는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는 올랐지만 1위에는 실패했다.
 
일부 멤버가 탈퇴한데다 아베 정권으로 인한 반한 감정이 일본내 카라의 입지에도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하지만 허영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카라에 대한 인식은 바뀌기 시작했다. 이미 데뷔 5,7년 차인 기존 멤버들에 녹아들기 위한 허영지의 노력과 그런 허영지를 살뜰히 챙기는 기존 멤버들의 모습이 호감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
 
여기에 기본 이상의 실력을 갖춘 허영지의 영입으로 새 힘을 얻은 카라는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결국 '맘마미아' 활동 이후 처음 공개된 '썸머직'은 그런 허영지 영입 효과를 제대로 보여준 결과물이다. 특히 이 기간 헤이세이점프를 비롯해 모모이로클로버Z, 퍼퓸 등 인기 그룹이 대거 차트에 랭크된 시기라 의미 또한 남다르다.
 
사실 이번 '썸머직' 활동은 카라의 일본 내 활동에 있어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었다. 데일리지만 오리콘 1위라는 첫 시작은 기대 이상이다.
 
카라는 일본에서 앨범 프로모션 활동 중이며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악수회 및 사인회 등의 이벤트 개최 후 오는 10일 귀국. 5월 말 국내 컴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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