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SF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로케 당시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어벤져스2' 배급사인 월트디즈니 코리아는 한국 촬영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공개된 촬영 영상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마포대교와 강남, 탄천 공영주차장을 달리는 차량 위에서 위험천만한 액션을 벌인다. 차량과 오토바이에 대형 스테디캠을 연결해 실감나는 액션을 담아냈고, 특히 액션을 하는 배우 너머로 서울의 한강과 첨단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아우러져 슈퍼히어로 등장과 어울리는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을 로케이션으로 선택한 데에는 수려한 자연이 고도로 발달한 도시와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이라고 한국 촬영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 오토바이를 탄 ‘블랙 위도우’는 강남역 골목을 내달리며 한국의 도심을 있는 그대로 거침없이 보여준다. 강남역 부근 한국 간판이 있는 그대로 연출되고, ‘블랙 위도우’를 목격한 한국 엑스트라 배우들로 강남의 젊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 일대 장면은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장소로 극중 관객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과 탄천, 강남 공영주차장은 ‘드론’의 공격을 받는 격전의 중심지로 부흥, 대형 트랙터가 뒤집히는 최고의 카액션을 펼쳤다.
한편 '어벤져스2' 로케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2조원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상영 후 이 같은 추산에 대해 의문점을 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