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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박보람·신지수, '슈스케' 출신 여자 솔로 맞대결[이달의 가요계③]

기사입력 2015.05.03 07:34 / 기사수정 2015.05.02 22:5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눈에 띈 성적을 올린 여자 솔로 가수이 활약하고 있다. 김예림 박보람 신지수가 각자의 색깔을 녹여낸 새 앨범을 발표한 것. 그룹과 남자 솔로 가수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중이다.

김예림은 지난달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알면 다쳐'를 비롯해 선공개곡인 '아우(Awoo)'와 '바람아' '먼저 말해' 노 모어(No more)' '업그레이더(Ugrader)' '종이새'가 수록됐다.

'알면 다쳐'는 이번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윤종신과 015B정석원이 김예림을 위해 만든 노래다. 단순한 멜로디 라인과 반복적인 가사가 김예림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룬다. 

김예림은 이번 무대에서 짧은 하의가 강조된 의상과 안무를 소화한다. 전작 '올 라이트(All Right)' '보이스(Voice)'와 이승환과 호흡을 맞춘 '비누'에서 선보인 매력적인 목소리에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것.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에서 김도윤과 함께 밴드 투개월로 시선을 끌었던 김예림이 차츰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슈퍼스타K3'에서 '인어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았던 그가 무대 위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체중 감량에 성공해 데뷔곡 '예뻐졌다'처럼 예쁜 외모로 가요팬들의 앞에 선 박보람은 이번에는 첫 미니앨범 '셀러프리티(CELEPRETTY)'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연애할래'에서는 연예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보람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표현했다. 

박보람은 '예뻐졌다'에서의 큰 변화보다는 전작의 성공 공식에 맞춰 '연애할래'를 준비했다. 과감한 시도보다는 8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가요계에 안착하는 것에 집중했다. 파스텔 톤의 원피스가 박보람의 노래에 빛을 더한다.

그는 2010년 '슈퍼스타K2'에서 얼굴을 알린 뒤 오랫동안 데뷔를 준비했다.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이 강점이다. '예쁘다'라는 콘셉트를 연이어 들고나온 것은 일관성 있지만, 다음 앨범에서는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슈퍼스타K3'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신지수는 지난달 13일 데뷔앨범 '20's Party 1'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헤이 주드(Hey Jude)'.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의 같은 이름의 노래를 오마주했다. 폴 매카트니가 줄리를 위로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었듯, 신지수는 길을 잃고 헤매는 친구와 공감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

신지수는 흥겨운 힙합 리듬 위에 자유분방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긴 시간 동안 데뷔를 준비했던 그는 이번 앨범으로 '슈퍼스타K3'에서 보여줬던 가능성을 현실로 옮기는 중이다.

신지수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반드시 보여줘야 하는 퍼포먼스는 없다.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다른 오디션 출신과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지수는 무대에 대한 부담보다는 음악에 더 집중하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박보람 김예림 신지수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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