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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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에 눈물' 장진용, 넥센전 4이닝 2실점

기사입력 2015.05.02 18: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장진용(29)이 수비수들의 실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장진용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25일 마산 NC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3360일 만에 선발 승리를 거뒀던 장진용은 4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2실점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중간 중간 나온 수비수들의 실책이 어깨를 무겁게 했다.

1회초 고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서동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이택근을 3루수 김영관의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결국 박병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유한준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때려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초 김민성을 땅볼로 막았지만 윤석민을 다시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하성과 박동원을 1루 파울플라이와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3회초 고종욱-서동욱-이택근을 2루수 직선타-3루수 뜬공-삼진으로 처리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유한준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김민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막아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올렸다.

5회초 윤석민과 김하성을 볼넷과 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김하성이 희생번트 댔고, 3루수의 아쉬운 야수 선택이 나와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장진용은 5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올리고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겨줬다.

다행히 윤지웅이 고종욱과 박헌도에게 병살타와 삼진을 뽑아내 1점을 내주는데 그쳐 장진용의 이날 실점은 2점으로 끝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장진용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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