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카카(32, 브라질)가 2015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열망하고 있다.
카카는 최근 영국 언론 BBC에 "만약 둥가 감독의 구상에 포함된다면 나는 준비할 것이다"며 소집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위에 그친 브라질은 2000년대 후반 지휘봉을 잡았던 둥가 감독을 재선임하며 개혁의 신호탄을 쐈다.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 다 실바(FC바르셀로나)를 주장으로 선임했고, 브라질은 지금까지 치른 A매치에서 8경기 전승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카카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자신감을 상실했지만, 둥가 감독은 현재 잘 해내고 있다"고 추켜 세웠다.
오는 6월에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은 8년 만에 9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와 C조에 속했다. 그런 가운데 카카는 브라질의 행보에 자신의 역량이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는 "아직 브라질을 위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기술과 경험이 대표팀에 공헌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며 대표팀 복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카카는 둥가 감독 체제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아르헨티나,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카카는 현재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신생팀인 올랜도시티에서 주장을 맡았다. 현재 8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2승2무4패(승점 8점)로 10개 팀 중 6위에 위치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카카, 네이마르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