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가 FC바르셀로나전 출전을 갈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DFB포칼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 미첼 랑거락과 충돌해 교체 아웃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격하게 흥분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레반도프스키를 걱정했다. 검진 결과 턱 골절 진단을 받은 레반도프스키의 재활 기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뮌헨은 도르트문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트레블의 꿈이 날아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반도프스키와 아르옌 로벤을 부상으로 잃으며 상당한 전력 누수가 생겼다. 악재가 겹친 뮌헨은 내달 7일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위기의 순간에 투혼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캄프누에서 열리는 경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바르셀로나전에 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현지 언론은 특수 제작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레반도프스키의 스페인 입성을 내다봤다. 경기 출전은 미지수이지만, 레반도프스키가 가세한다면 뮌헨은 정신 무장과 함께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레반도프스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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