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클레이튼 커쇼(27,다저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커쇼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통산 99승을 거둔 커쇼는 이날 통산 100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타선이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호투에 막혀 힘을 내지 못했고, 결국 호투에도 10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커쇼는 1회 실점으로 아쉬운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를 투수 땅볼로 잡고, 맷 더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앙헬 파건에게 좌측 상단 펜스 상단에 맞는 2루타를 허용한 뒤 버스터 포지에게 적시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맥스웰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브랜든 밸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았고, 케이시 맥기히를 투수 땅볼로 잡았다.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매디슨 범가너를 공 3개만에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3회 아오키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계속해 커트를 해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했다. 결국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커쇼의 투구수는 크게 증가했다. 이후 더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파건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 아웃카운트 3개를 올렸다.
4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온 포지에게 던진 초구가 통타당했고 공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대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커쇼는 흔들림없이 삼진 두 개와 땅볼로 후속 타자를 처리했다.
5회초 아리아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범가너를 삼진으로 잡은 뒤 아오키와 더피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초 파건-포지-맥스웰을 삼진-땅볼-땅볼로 삼자범퇴 시킨 커쇼는 7회 밸트와 맥기를 삼진과 땅볼로 처리했다. 아리아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범가너를 땅볼로 막아냈다. 커쇼는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7회말 자신의 타석에 야스마니 그랜달이 대타로 나서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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