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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티 "제2의 피를로? 영광스럽다"

기사입력 2015.04.29 11:59 / 기사수정 2015.04.29 12:0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의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23)가 안드레아 피를로(36, 유벤투스)와 비교되는 것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08년 이탈리아 세리에B 페스카라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베라티는 2012년 PSG로 이적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중용된 베라티는 팀의 중추로 성장했고,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PSG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포백 앞에 위치해 전방의 선수들을 향해 정교한 패스를 뿌리는 베라티는 대표팀 선배인 피를로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 언론은 베라티를 '제2의 피를로'라 칭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럽 유수의 빅클럽들은 재능을 꽃피우고 있는 베라티 영입에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  

베라티는 28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피를로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에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그는 "피를로와 비교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 대단한 커리어를 지닌 피를로는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선수다. 나는 피를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를 존경하고, 항상 그들의 플레이에서 배운다"고 밝혔다.

베라티는 3년째 파리에서의 삶을 만끽하고 있다. PSG는 올 시즌 2위 올림피크 리옹(승점 68점)에 승점 3점차 앞선 리그 선두에 자리해 3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베라티는 "파리에 처음 온 날부터 희열을 느꼈다. 인상적인 3년을 선사한 PSG에 감사하며 이 곳에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 젊은 선수가 클럽에 신뢰와 믿음을 가지면 기량 발전에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에 내 뒤에 있었던 PSG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며 구단에 충성심을 드러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마르코 베라티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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