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PD "막장 아닌 기본기에 충실하겠다"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김평중 PD가 막장보다는 기본기에 치중한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는 tvN 신규 일일 드라마 '울지 않는 새'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현경, 홍아름, 강지섭, 안재민, 백승희, 김유석, 김평중 감독이 참석했다.

'눈꽃', '두번째 프러포즈'를 연출한 바 있는 김평중 감독은 드라마의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침 연속극인데 굉장히 현실적인 소재들을 가지고 기획된 드라마다. 요새 남의 목숨을 빼앗아 자신의 이익을 편취하는 사회 사건이 잦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획된 것이다. 이런 현실에 기초해 만들려 한다"고

최근 논란이 되는 드라마 속 황당 소재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작가, 연기자, 연출자 모두 시청률에 자유로울 수는 없어서인지 요즘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나 불륜에 불륜이 이어진다. 그렇게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쓰곤 한다"며 "우리는 드라마의 기본기에 충실하기로 했다. 드라마라는 건 기본적으로 인간을 다루는 이야기다. 시청자들의 심장에 돌직구를 날려 가슴에 파고 드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가 비극의 원인이 된 악녀 천미자(오현경)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 오전 9시 40분 첫 방송.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울지 않는 새' 제작발표회ⓒ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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