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비고 원정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셀타비고에 4-2 승리를 거뒀다. 2위 레알은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81점)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양 팀은 전반전부터 난타전으로 시원한 경기를 펼쳤다. 셀타비고의 공격수 놀리토가 불을 붙였다. 전반 9분 레알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놀리토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다니엘 카르바할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했다.
레알은 전반 1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을 쇄도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걷어낸 것을 토니 크로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24분에는 치차리토가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연계 플레이 후 일대일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셀타비고는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레알을 당황케 했다. 파비안 오레야나가 후방에서 패스를 찔렀고, 레알의 수비진을 파고든 산타 미나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레알은 전반 43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하메스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들어가며 전반전을 3-2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이러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셀타비고는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라인을 끌어올린 레알을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 24분 치차리토에 다시 골을 내주며 2-4로 끌려갔다. 레알은 페페,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남은 시간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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