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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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이용규, 올시즌 한화의 색 보여준 끈질긴 승부

기사입력 2015.04.26 17:15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이용규(30)가 반짝이는 활약으로 팀의 첫 스윕 달성을 견인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시즌 전적 12승10패를 만들며 3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이날 이용규는 중견수 및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이용규다운' 플레이가 돋보이는 오늘 경기였다. 

첫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상대팀 2루수가 공을 놓친 사이 빠른 발을 살려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이용규는 최진행의 볼넷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김회성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홈인해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2회 역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끈질긴 승부 끝에 만든 귀중한 안타였다. 이용규는 SK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 이후 계속해서 파울 승부를 이어갔고, 9구째 받아쳐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5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일명 '용규놀이'를 선보이며 8구의 승부를 이어간 이용규는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내 추가점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뜨겁게 방망이를 휘두른 이용규는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안타가 되지는 못했지만 이용규의 야구 색깔을, 그리고 올시즌 한화가 만들고 있는 야구 색깔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용규 ⓒ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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