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현지 언론이 박주호(25, 마인츠)의 활약상에 좋은 점수를 줬다.
박주호가 풀타임으로 뛴 마인츠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살케04를 2-0으로 눌렀다. 이날 선발 출격한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로 나서 헤페르손 파르판 등 살케의 오른쪽 공격을 잘 봉쇄하면서 팀의 무실점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독일 매체 '빌트'는 박주호에게 평점 2를 부여했다. 독일 언론들이 매기는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평가가 좋은 것이며 박주호는 이날 2골을 뽑아낸 마인츠 수비수 슈테판 벨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인 마인츠와 다소 부진했던 살케 선수들 사이의 평점은 완전히 엇갈렸다.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2골을 뽑아낸 마인츠가 대부분 선수들이 3점 이하로 평점을 받은 것에 비해 살케는 대부분 5점과 6점이었다.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세아드 콜라시나츠(살케)가 팀내에서 가장 좋은 4점을 받았지만 마인츠 선수들에 비하면 혹평에 가까웠다.
한편 박주호와 함께 출전한 구자철은 평점 3을 받았다. 구자철 역시 공격 진영에서 크로스바를 맞추는 슈팅을 후반전에 시도하는 등 날카롭고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평점표 ⓒ 빌트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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