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오늘 타자들이 못 쳐주면 못 이기겠네요."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7) 감독이 24일 kt와의 시즌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쓴웃음을 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2일과 23일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필승계투인 김영민과 조상우 등을 모두 내보내고도 경기를 잡지 못했다. 이틀 간 김영민과 조상우가 던진 공은 각각 52개, 37개로 24일 kt전에는 휴식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23일 경기에서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손승락까지 무너지면서 눈 앞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쳐 그 아쉬움은 더했다. 염경엽 감독도 "승리조가 모두 나왔는데 졌다. 오늘은 승리조가 나오지 못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타격까지 안터지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선발 투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날 넥센의 선발 투수로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나온다. 피어밴드는 지난 12일 목동 kt전에서 5이닝 5실점을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피어밴드의 장점은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초구 스트라이크만 잘 잡아준다면 구종에 대한 선택폭이 넓어 쉽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염경엽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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