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26)과 스완지시티가 구단 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승점에 정조준한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스완지는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바라고 있다. 현재 승점 47점으로 8위를 달리고 있는 스완지는 승점 1만 더 보태면 구단 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승점 기록을 새로 세우게 된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대기록 달성은 유력해졌고 추가로 10위권 진입에 대한 욕심을 보이고 있다.
게리 몽크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10위권 진입은 환상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면서 "(뉴캐슬전에) 선수들이 시작부터 기록을 깨는 데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 역시 이번 경기에 리그 8호골 사냥을 노린다. 기성용은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스완지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었던 그는 2013-2014시즌에 선덜랜드로 잠시 임대를 갔다 온 뒤 올 시즌에 다시 스완지 미드필더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단순히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제는 공격에서도 숨겨왔던 득점력을 과시했다. 벌써 리그 7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역대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최다골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기성용의 빅클럽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본인은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팀에 대한 애정도 확인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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