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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단독 선두' 윤길현, 점점 더 강력해진다

기사입력 2015.04.24 07:51 / 기사수정 2015.04.24 11:05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 윤길현(32)이 위력적인 모습으로 뒷문을 걸어잠그고 있다.

SK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SK가 1,2회 3점을 먼저 뽑아낸 뒤 kt가 신명철의 적시타와 김상현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으면서 한 점 차의 위태로운 승부가 이어졌다. 윤길현은 팀이 3-2로 한 점 앞서고 있는 8회말 윤희상-문광은-정우람에 이어 SK의 네번째이자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8회말 2사 상황 등판해 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낸 윤길현은 9회에도 박경수에게 7구째만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신명철은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다. 이후 심우준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하며 한 점의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그대로 종료시켰다. SK는 승리를 가져왔고, 윤길현은 시즌 여섯번째 세이브를 달성하며 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윤길현은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는 아슬아슬한 투구를 펼쳤었다. 당시에도 3-2로 한 점 앞선 상황 9회 마운드에 올랐던 윤길현은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볼 3개를 던지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스트라이크 두 개를 꽂아넣었고, 결국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8일 kt전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켜냈던 윤길현은 이후 두 번의 세이브를 추가했고, 이번 리턴매치에서는 위력적인 투구로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가볍게 승리를 가져왔다. 평균자책점은 1.23.강했던 윤길현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윤길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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