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격돌이 가까이 다가왔다. 세기의 대결 승자에게 돌아가는 챔피언 벨트가 공개됐다.
세계권투평의회(WBC) 마우리시오 술레이만 회장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챔피언 벨트를 공개했다. WBC는 "복싱 역사의 한 획을 그을 한판 승부를 위해,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걸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색으로 제작된 벨트의 양면에는 대결을 펼치는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그리고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와 故 호세 술라이만 WBC 명예회장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또한 WBC 가맹국의 국기가 나열됐다.
멕시코 아티스트들이 만든 챔피언 벨트는 에메랄드와 순금으로 장식돼 있으며, 가치는 100만 달러(약 10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내로 경호 인력의 호위를 받으며 결전지인 라스베가스로 향할 예정이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의 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와 통산 47전 전승으로 무패 행보를 자랑하는 메이웨더는 오는 5월 3일 복싱의 성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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