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최병길 PD가 배우 김희선을 칭찬했다.
최병길 PD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의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는 망해도 김희선은 살리고 끝낼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 PD는 "기대보다 잘하고 있다. 한국에도 줄리아 로버츠 같은 사람이다. 연기도 디테일하게 보면 알 수 있는데 코미디적인 상황에서 표정이나 감정 변화 같은게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 이렇게 좋은 배우가 자기 캐릭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갑자기 (연기가) 늘은 건지는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한국에 나이가 들어도 연기를 잘하는 줄리아 로버츠 같은 배우가 없는데 이번에 많이 느꼈다. 편집을 하면서 좋은 배우였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거듭 칭찬했다.
김희선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 아란(김유정 분)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입학한 30대 엄마 조강자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9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돈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드라마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김희선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