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아내 서정희 상해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서세원의 5차공판이 열린다.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317호 형사법정에서 아내 서정희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서세원의 5차 공판이 속행된다.
앞서 지난달 12일 열린 4차공판에서는 서세원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지만, 일부에서 서정희와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그러면서 당시 서정희는 폭행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특히 서정희는 본격적인 증언에 앞서 "남자가 한 번 바람을 피웠다고 여기에 왔겠느냐. 나는 32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폭언을 당했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된것은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며 "방 안에서 목을 졸랐을 때는 내 혀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눈알도 튀어나올 것 같다. 여기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자택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정희는 그 과정에서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해당 재판과 별도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양측은 사실상 이혼에 합의한 상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서세원-서정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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