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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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전반 1분 골…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진땀승

기사입력 2015.04.19 00: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에 가까스로 승리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추격을 허용했던 바르셀로나는 다시 승리를 올려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 시작 휘슬과 함께 강하게 나선 발렌시아의 볼을 가로챈 뒤 리오넬 메시에게 연결해 역습에 나섰고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메시의 패스를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주중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원정 탓인지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를 맞아 시종일관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내내 상대 압박에 허둥대며 볼을 뺏기는 장면이 많았다.

결국 전반 8분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왔다. 헤라르드 피케가 호드리고를 걸어 넘어뜨리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내줄 위기에서 바르셀로나를 살린 이는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였다. 브라보는 키커로 나선 다니엘 파레호의 슈팅을 꼭 껴안으며 막아냈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에 자주 공격을 허용하면서 잦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몸을 던지는 수비와 골대의 덕을 보며 리드를 이어나갔다.

후반 들어 마스체라노를 센터백으로 내리고 마티유를 왼쪽 풀백으로 옮기는 전술 변화를 택한 바르셀로나지만 발렌시아가 주도하는 경기장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중반 메시의 프리킥마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가면서 여유를 찾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진 발렌시아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폈고 경기 종료 직전 메시가 단독 돌파 후 쐐기를 박는 2번째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이 골로 통산 400번째 골에 성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수아레스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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