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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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약투' 험버, 넥센전 6이닝 1실점 '2승 요건'

기사입력 2015.04.17 20:33 / 기사수정 2015.04.17 20:3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가 깔끔한 투구로 2승을 눈 앞에 뒀다.

험버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kt전에서 첫승을 거둔 이후 삼성전에서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 물러났던 험버는 시즌 2승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를 물러났다.

1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문우람, 박병호를 범타로 잘 처리했다.

실점은 2회에 있었다. 1아웃 이후 박헌도에게 장타를 허용했고,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하성을 외야 플라이로,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보내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KIA가 2-1 역전에 성공한 3회에는 고종욱-김지수-문우람을 삼자범퇴 깔끔하게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3루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박헌도의 볼넷 이후 윤석민을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KIA가 1점을 더 낸 5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장타를 맞았다. 험버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3루까지 뛰어들어간 김하성의 플레이가 태그아웃으로 끝났고, 박동원과 고종욱을 범타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 73개로 '절약투'를 펼친 험버는 공 15개로 6회를 끝냈다. 김지수와 문우람을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병호의 까다로운 타구를 2루수 최용규가 잘 잡아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총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험버는 7회초를 앞두고 박준표와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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