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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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뱅' 이병규, 쐐기포로 드러낸 '4번'의 무게감

기사입력 2015.04.16 22:52 / 기사수정 2015.04.16 22:5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길고 긴 부진을 쐐기 3점 홈런으로 씻어냈다. LG 트윈스의 4번 타자 이병규7(32)가 그 주인공이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7회 터진 이병규(7)의 쐐기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답답했던 경기였다. 7회까지 13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겨우 6점에 그치고 있던 LG 타선이었다.

특히 수차례 찾아온 찬스에서 중심 타선은 침묵했다. 덧붙이자면 올해 LG 타선은 경기 전까지 14번의 만루 찬스에서 단 한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중심타선의 부진엔 '작뱅' 이병규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이병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49번 타석에 들어서 6안타 2타점에 그치고 있었다. 타율은 어느새 1할6푼7리까지 추락했다.

그런 이병규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첫번째 타석에 들어서 내야 땅볼을 기록했지만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의미있는 땅볼이었다.

4번 타자의 진가는 7회 나왔다. 팀이 7-5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이병규가 타석에 들어섰다. 계속 따라오는 KIA를 상대로 2점은 부족했다.

그리고 5구째 승부, 이병규는 상대 투수 문경찬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3점 아치를 그렸다. 지금까지의 부진을 모두 씻어내는 4번 타자다운 한방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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