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5 07:00
14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 마지막 회에서는 시즌2 멤버들이 플라잉요가, 남산 벚꽃 산책 등 각자 해보고 싶었던 건강관리를 해보며 마지막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격투기를 배우는 시간도 있었으나, 송가연의 소속사 분쟁으로 인해 이 부분은 전량 사라졌다.
앞서 송가연은 '룸메이트' 시즌1 멤버 대표로 출연해 서강준 잭슨의 격투기 선생님으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었다. 송가연은 14일 방송되는 '룸메이트' 마지막 회 출연을 위해 이미 녹화까지 마쳤던 상황.
하지만 최근 송가연이 소속사 수박 E&M을 상대로 전속계약해지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소속사가 계약해지 요구가 부당하다며 송가연의 스캔들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진흙탕 싸움이 진행되자 이야기는 달라졌다.
SBS는 13일 오전 일찌감치 송가연 출연 보도자료까지 배포한 터였다. 송가연 사태가 커지자 SBS 예능국과 제작진은 급히 회의에 들어갔고, 13일 엑스포츠뉴스에 "분량 축소를 논의 중"이라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은 14일 송가연의 분량을 전격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 결과 '룸메이트' 시즌1부터 줄곧 제작진과 함께 해 온 서강준의 분량이 사라진 채 전파를 탔다. 잭슨은 '룸메이트' 식구가 모두 모여 진행한 선물 증정식에 참여해 인상적 활약이라도 보였지만, 서강준은 이조차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송가연의 소속사 분쟁에 때아닌 '룸메이트' 마지막 회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룸메이트' 제작진에게나, 또 그간 애청해 온 시청자에게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마지막 회가 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룸메이트'는 종영을 맞았다. 후속 예능은 미정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룸메이트'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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