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4 15:15
김정은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서 "'앵그리맘'을 봤다. 나중에는 바빠서 못봤는데 초반에는 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정은은 사고로 아들을 잃은 후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을 운영하며 정의의 홍길동 아줌마로 살아가는 전직 여형사 덕인을 연기한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역시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정은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 학교 폭력이나 왕따 학생들 이야기가 지금 이 시대에 공교롭게도 같이 회자되는 건 무언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가 한다. 멜로 소재를 다루는 것도 좋지만 이런 얘기를 슬쩍 보여드리고 한번 쯤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옛날에는 그런 얘기가 피부로 닿지 않았다. '어렸을 때도 존재했었잖아'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너무 심각하더라. 그래서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차이점에 대해서는 "나는 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를 감싸 안아주는 모습이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생각한다. 피해자 뿐 아니라 가해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푸근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다. ‘금나와라 뚝딱'의 하청욱 작가와 '계백', '구암허준'을 연출한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했다.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자를 울려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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