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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책임질 '빅3', 시즌 첫 국내무대 합격점

기사입력 2015.04.12 16:58 / 기사수정 2015.04.12 17:0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빅3' 허윤경(25,SBI저축은행), 전인지(21,하이트진로), 이정민(23,BC카드)이 시즌 첫 국내 무대에서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 라운드가 끝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KLPGA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김효주를 포함해 백규정, 김세영, 장하나 등 지난해 KLPGA 흥행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모두 바다 건너로 떠났기 때문이다. 세계무대로 뻗어 나가는 선수들을 흥행 때문에 잡아둘 수도 없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선 떠난 스타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허윤경, 전인지, 이정민의 초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빅3' 중에선 이정민이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첫 대회를 마쳤다. 이정민은 마지막 날 찾아온 강풍과 어려운 코스 난이도에 선수들이 고전하는 사이 혼자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4위로 경기를 끝냈다.

허윤경은 지난 6일 끝난 LPGA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 후 곧바로 귀국하는 강행군에도 최종합계 3오버파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쳐 저력을 보여줬다. 

전인지 역시 허윤경과 같은 일정을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됐지만 2오버파로 공동 19위에서 대회를 끝냈다.

전인지는 경기가 끝난 후 "미국 대회 갔다 와서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다. 팬들과 함께해 즐거운 한 주였지만, 다음 대회에는 컨디션 관리를 하고 나오겠다"고 전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음을 밝혔다.

첫 국내대회에서 준수한 성적과 함께 샷 조율을 마친 '빅3'는 17일 열리는 2015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허윤경, 이정민, 전인지 ⓒ 서귀포,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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