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노히트노런' 기록 희생에 이어 신생팀 kt의 첫승 상대가 됐다.
넥센은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2차전에서 맞대결에서 4-6으로 패배했다. 기록으로 남는 것은 1패지만 넥센으로는 신생팀에게 첫 승을 내준 팀으로 1패 이상의 상흔을 입었다. 넥센은 올 시즌 벌써 두번째로 '역사의 상대'가 됐다.
지난 9일 넥센은 두산의 선발 유네스키 마야로부터 '노히트노런'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넥센이 얻어낸 출루는 볼넷 3개가 전부였다. 삼진은 8개나 당했고, 9회까지 안타는 단 한 개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넥센 타선은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했고, 마야는 한국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11일 kt전에서 경기 전반적으로 타선이 침묵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건창, 김민성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전날(10일) kt로부터 6점을 뽑아냈던 넥센 타선은 상대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에 막혀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9회말 스나이더와 박헌도, 김하성이 적시타를 때려내 4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여기에 수비도 안정감을 잃고 실책을 범하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무겁게 했고, 결국 'kt 첫 승'이라는 폭탄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넥센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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