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한현희(22,넥센)가 완전하게 선발로 정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현희은 1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차전에서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9이닝 동안 9실점으로 평균 자책점이 9.00으로 올라가 있던 이날 한현희는 7이닝 동안 총 111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투'를 뽐냈다. 한현희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도 연패에서 빠져나와 시즌 4승째를 추가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한현희도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한현희는 "오늘은 슬라이더로 이길 수 있었다. 1회초 데드볼을 줬을 때 좋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던지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된 것이 만족스럽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흔들렸던 것에 대해 "두 경기는 멘탈이 문제였던 것 같아서 오늘은 이 악물고 던졌다"고 되돌아 봤다. 이와 함께 "앞으로의 목표는 아프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현희 ⓒ목동,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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