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08 17:37 / 기사수정 2015.04.08 17:37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얼떨결에 부모가 된 차돌(이장우 분)과 장미(한선화)의 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다.
최근 차돌의 친엄마가 연화(장미희 분)라는 것이 밝혀지고 만종(정보석)의 비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췌장암 말기로 위독한 상태인 연화는 28년 전 헤어진 아들을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군분투했다. 아들을 찾는 것이 유일한 인생 목표인 연화가 드디어 지난 방송에서 차돌이 친아들임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이미 말기 판정을 받은 연화가 아들 차돌과의 행복으로 병을 치유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차돌의 친엄마가 연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만종이 차돌을 집까지 초대하면서 장미와의 관계를 허락했다. 그 동안 딸들에 대한 잘못된 사랑 표현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만종이의 행동에 정점을 찍은 것이다.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만종이 구속 수사 위기에 처하자 차돌과 함께 영국을 찾아가 “나 차돌의 장인이다. 수사 받지 않도록 살려달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많은 악행을 저질러온 만종이 앞으로 어떻게 몰락하게 될지 주목된다.
초롱을 낳은 직후, 장미는 차돌과 아기를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고 그 이후 차돌은 아기 분유까지 훔쳐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을 마음 아프게 지켜봤던 차돌의 가족들은 돌아온 장미를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만종 역시 차돌이 업둥이라는 사실에 결사반대를 하고 초롱을 납치, 협박하는 등의 파렴치한 악행을 저질러 왔다. 특히 차돌이 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만종이 모른 척 장미와의 관계를 허락하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오랜 시간을 거쳐 재결합에 성공한 차돌과 장미가 온 가족의 결사반대와 힘든 상황 속에서 행복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장미빛 연인들’ 제작사 측은 “차돌과 장미가 울고 힘들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졌던 만큼 이들이 어떻게 행복을 찾아갈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차돌과 장미, 그리고 세 가족들이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장미빛 연인들’은 12일 종영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장미빛 연인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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