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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1실점' 호투에도 다저스 시즌 첫 패배

기사입력 2015.04.08 15:2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잭 그레인키가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불펜이 실점을 허용해 첫 승에는 실패했다. 팀도 9회초 4실점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그레인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시즌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 내용이었다. '옛 동료' 맷 캠프에게 안타를 허용한 그레인키는 이후 저스틴 업튼에게 연속 안타를 허락했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 

이후 그레인키의 호투가 이어졌다. 2회 수비 실책을 제외하곤 모든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도 마이어스-노리스-켐프를 삼진-내야 땅볼-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4, 5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6회에도 마운드에 들어선 그레인키는 첫 두타자를 범타로 들여보낸 뒤 맷 켐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저스틴 업튼을 플라이아웃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투구수 94개.

한편 2-1로 다저스가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바에즈와 로드리게즈가 안타를 허용했고, 그레인키의 승리가 무산됐다. 가르시아까지 실점하며 2-2 동점이 됐다. 

이어 불을 끄러 나온 해처도 내리 3안타를 맞았고 9회에만 4실점하며 점수는 3-7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도 무기력하게 물러나 시즌 첫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잭 그레인키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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