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세계 영화팬들 사이에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4DX 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CJ 4DPLEX(CJ 포디플렉스)는 지난 4월초 한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등 세계 10여개 국에서 일제히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 4DX의 객석 점유율이 글로벌 평균 70% 이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분노의 질주7' 4DX가 개봉된 전체 국가의 개봉일부터 지난 4일 일요일까지의 전회차 평균 객석율로, 올해 4DX로 개봉한 영화 중 단연 최고 기록이다.
가장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 지난 4월 2일 개봉해 5일 일요일까지 98%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전세계 흥행을 리드하고 있다. 뒤를 이어 필리핀과 대만에서 각각 97%, 96%라는 전석 매진에 해당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른 나라들 역시 평균 60~80%대 점유율을 유지했다.
이처럼 지난 '분노의 질주 7’ 4DX가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LA 도심을 누비는 화끈한 카체이싱과 화려한 슈퍼카들의 스카이 다이빙 등 현란한 볼거리와 짜릿한 액션이 4DX의 다양한 효과들과 만나며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다. 특유의 영화적 몰입감을 제공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
CJ 포디플렉스 관계자는 "미국 LA의 4DX i-Studio에서 영화 속 디테일들까지 살리기 위해 수십 차례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슈퍼카들을 온 몸으로 느끼는 재미가 상당히 흥미롭다는 평가다. 빈 디젤(도니믹 역)이 극중 타고 나온 닷지 차저의 경우, 특유의 중저음 엔진을 표현하기 위해 헤비하고 둔탁한 진동으로 다른 슈퍼카들과 차별화를 줬다. 또한 페라리 458이 광활한 사막을 질주할 때는, 자동차의 엔진 회전수가 올라가면서 배기음이 점점 고음으로 변하는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모션체어의 움직임으로 표현해 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마치 슈퍼카에 탑승한 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배우겸 모델, 레이싱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화선은 지난 7일 소속팀인 CJ레이싱팀과 함께 CGV여의도를 찾아 ‘분노의 질주 더 세븐’ 4DX를 관람한 후 추천 의견을 남겼다. 이화선은 “영화가 끝난 후 실제로 한바탕 카레이싱을 하고 난 듯한 짜릿한 기분이었다”며 “평소 레이싱 경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TV가 아닌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하는데, 분노의 질주 4DX가 딱 그 경우에 해당하는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