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7K 불꽃투' SK, kt에게 8연패 안겨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SK 와이번스가 7연패탈출을 노렸던 kt wiz를 꺾고 신생팀 최다연패 기록을 안겨줬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SK는 3연승을 달렸고, kt는 신생팀 최다연패인 8연패를 기록했다.

원정팀 kt는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낙점했고 이대형(좌익수)-김사연(우익수)-박경수(2루수)-마르테(3루수)-김상현(1루수)-김동명(지명)-박기혁(유격수)-용덕한(포수)-배병옥(중견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홈팀 SK는 선발 투수 김광현을 필두로 이명기(좌익수)-조동화(중견수)-최정(3루수)-브라운(지명)-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양훈(우익수)-박계현(2루수)-김성현(유격수)을 선발로 출전 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선발 김광현과 박세웅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펼쳐졌고, 타자들은 선취점을 따내는 데 애를 먹었다.

선취점은 아쉬운 수비에서 나왔다. SK 김성현이 볼넷으로 나가있는 사이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김사연이 포구에 성공했지만,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글러브에서 공을 떨궜다. 그 사이 김성현이 홈으로 들어오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5회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명기-조동화-최정의 안타-희생번트-볼넷에 이어 박정권까지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박정권이 적시타로 주자 두명을 불러들였고, SK가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kt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6회초 kt 마르테가 김광현을 상대로 좌중간을 넘기는 추격포를 쏘아 올렸다. 7회에는 배병옥의 2루타 후 김사연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마르테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무산됐다.

kt는 9회말 2사 만루의 마지막 찬스를 맞았지만 대타 조중근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SK의 3연승, kt의 8연패로 끝났다.

한편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kt 타선을 묶었다. kt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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