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JTBC 측이 '비정상회담' 방송분에서 욱일기가 그대로 노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JTBC 측은 7일 "제작진의 편집상 부주의로 논란이 불거져 죄송하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각국의 이색 경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타쿠야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참치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소개된 일본 방송 자료 화면에는 참치 경매 현장이 담겼지만, 참치에 찍힌 일본 욱일기가 그대로 노출됐고, 누리꾼들은 제작진의 부주의를 지적했다.
욱일기는 일본의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욱광(아침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덧붙여 형상화한 일본의 군기다.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일본의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사용돼 기미가요와 더불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한편, 지난해 10월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는 타쿠야 대신 일일 비정상 대표로 온 히로미츠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다. JTBC 측은 "배경 음원의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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