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의 김학범(55) 감독이 안방 승리를 다짐했다.
성남은 오는 7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저우 푸리(중국)와 2015 아시아챔피언싈그 조별예선 F조 4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패한 뒤 2연승에 성공하며 조 2위에 오른 성남은 광저우 푸리를 상대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생각이다.
경기 하루 전인 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학범 감독은 "원정에서 한 번 치러봤던 상대다. 좋은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남은 지난 주말 대전 원정에서 크게 이기며 고대하던 K리그 클래식 첫 승을 거뒀다. 다득점 경기를 하며 승리까지 따낸 터라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대전을 이겼다고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면서 "대전전과 상관없이 광저우 푸리전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루카스도 "팀이 최선을 다해서 (푸리전을) 준비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지난달 광저우 푸리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3위로 떨어진 상대가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상대가 강한 정신력을 품는 것은 당연하다. 홈에서 상대에 밀리면 우리 팀의 위신만 떨어지는 것"이라며 "집중력의 싸움이다. 어느 팀의 집중력이 더 강한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학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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