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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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서] '슈퍼맨' 엄정화, 섹시퀸도 조카 앞에서는 무장해제

기사입력 2015.04.06 06:50 / 기사수정 2015.04.06 06:2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조카 앞에서는 무대 위 '섹시퀸'의 카리스마도 잠시 내려놓았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조카 엄지온 앞에서 무장해제 된 매력을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72회에서는 '혼자서도 잘해요'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태웅의 누나이자 지온의 고모인 엄정화가 엄태웅-지온 부녀의 집을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엄정화와 지온은 외모부터 넘치는 끼까지 '붕어빵'으로 화제를 모으며 이들의 만남이 언제쯤 성사될지 관심을 끈 바 있다.

엄정화는 엄태웅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가도 되냐"고 물었고, 지온과 나무 쌓기를 하고 있던 엄태웅은 빨리 오라며 그녀를 반겼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중이냐"고 묻는 엄정화에게 엄태웅이 '그렇다'고 하자, 엄정화는 "그럼 다음에 갈게"라며 센스 있는 유머를 펼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엄정화는 두 손 가득 지온을 위한 선물을 들고 지온의 집에 도착했다. 눌러도 소리 없는 벨에 불만을 한가득 드러내며 동생 엄태웅을 향해 "뭐 이렇게 멀리 이사를 왔냐, 너 우리한테서 도망친 것 같다"며 투정한 것도 잠시,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지온아"를 외치며 한 톤 높아진 목소리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 문 앞에서부터 반가워하는 엄정화의 모습과 달리, 오랜만에 본 고모가 낯선 지온이 무표정으로 엄정화를 바라보는 모습이 교차하며 웃음을 안겼다.

엄정화는 자신이 아닌 선물을 향해 돌진하는 지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모 안아주면 선물 주지"라는 말로 지온을 유혹했다. 조금씩 반응을 보이는 지온의 모습에 신이 난 엄정화는 이내 노래를 틀고 선글라스를 낀 채 흥겨운 춤을 선보이며 집안을 클럽 분위기로 물들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엄정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온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다시 한 번 흐뭇함을 안겼다. 그는 "정말 예쁘다. 사실 다른 조카들에게도 미안한 것이, 예전에는 집에 있을 기회가 없어서 많이 예뻐해 주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를 또 이렇게 먹다 보니까 (지온이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무대 위에서는 한없이 화려한 '섹시퀸'이 조카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애정공세를 펼치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수한 모습은 시청자에게 미소를 안기며 재미와 따스함을 전했다.

엄태웅-지온 부녀를 포함해 추성훈-사랑 부녀, 이휘재-쌍둥이(서준·서언) 부자, 송일국-삼둥이(대한·민국·만세) 부자가 출연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슈퍼맨이 돌아왔다'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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