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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3홈런' 롯데, 두산 16-4 대파

기사입력 2015.04.05 18:43 / 기사수정 2015.04.05 21: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대파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1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강민호가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면서 롯데는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1회초 두산은 정수빈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루츠가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2회초에도 두산이 추가점을 냈다. 오재원이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한 뒤 2루를 훔쳤고,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이후 양의지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롯데의 공격은 2회말에 터졌다. 선두타자 정훈의 좌전안타에 이어 강민호가 장원준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2-3으로 한 점으로 뒤지고 있던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문규현의 볼넷과 황재균의 2루타, 김민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손아섭의 안타로 동점 점수를 냈고, 최준석이 병살타를 친 사이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으로 들어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속타의 불발로 점수를 더 내지는 못했다.

6회초 두산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홍성흔과 오재원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양의지의 진루타와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말 롯데는 홈런 두 방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하가 이재우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포를 터트렸다. 뒤이어 손아섭과 최준석 오승택이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해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정훈이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강민호가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 강민호는 다시 만루 홈런를 터트렸고, 롯데는 8회에만 8점을 올려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민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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