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가 주변의 부상 우려를 씻고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의 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셀타비고와의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팀 훈련 소식을 전했다. 여기에는 메시도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팀과 함께 훈련했다"는 설명을 달아 메시가 팀훈련을 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메시는 최근 오른쪽 발에 부종이 생겨 셀타비고전을 뛸 수 있다, 없다를 두고 말이 많았다. 초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벌인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다친 후 엘클라시코 더비와 대표팀 소집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상태는 더욱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경기를 모두 뛰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메시의 상태를 가까이에서 직접 본 타타 마르티노 대표팀 감독은 "메시의 상태는 심각하다"고 설명해 스페인 현지에서는 앞으로 메시의 결장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이야기가 달라졌다. 메시는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셀타비고전 출격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3일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시차적응훈련과 가벼운 러닝훈련을 했던 메시는 4일에는 그동안 통증때문에 신지 못했던 축구화를 신고 동료들과 무리 없이 발을 맞췄다. 노란 조끼를 입고 연습경기에서 변함 없는 드리블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메시가 훈련에서 직접 발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셀타비고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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