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8)가 주장 사비 에르난데스(35)의 이탈이 큰 손실이라면서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피케는 최근 유로파 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정신적 지주인 사비의 이적설과 관련된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피케는 "만약 사비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이는 큰 손실이 될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라 마시아(구단 유소년팀)의 상징이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노쇠화에 접어들며 이제는 주로 교체 멤버로 나서는 사비는 26경기에서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을 추진을 추진하기도 했던 사비는 올 시즌 종료 후 카타르 알 사드와 계약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사비는 "단순한 여행이었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일축했다.
바르셀로나,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동료와의 이별이 안타깝지만 피케는 사비가 없더라도 빈 자리를 메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었다.
피케는 "카를레스 푸욜(은퇴), 빅토르 발데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며 우려가 있었지만, 바르셀로나는 계속 나아가고 있다"며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최고의 코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있다"며 사비가 없어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피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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