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문으로 들었소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유준상과 유호정에게 인정받았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2회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와 최연희(유호정)가 서봄(고아성)을 며느리로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호는 서형식(장현성) 집안의 족보를 찾아 유서 깊은 유학자 집안으로 고치도록 만들었다. 한정호는 서형식과 통화하며 "우선 그간의 결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일가 제대로 한 번 모시겠습니다. 안식구끼리도 만나셔야죠"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한정호는 서봄(고아성)이 자기식구가 됐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집안끼리의 빈부격차를 새삼 깨닫게 만들 계획이었다.
또 최연희는 서봄을 불러 서누리에게 전할 선불카드를 건넸다. 아나운서 시험을 보는 서누리를 위해 메이크업과 의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를 마련한 것. 최연희는 "이건 내가 베푸는 게 아니라 나한테 주어진 걸 운영하는 거야. 주변에 누구한테 뭐가 필요한지, 또 어느 선이 적당한지 그걸 잘 판단해서 분수껏 하는 거다"라고 가르쳤다.
이후 최연희는 이선숙(서정연)에게 서봄과 동행하라고 지시했고, 상류층으로서 지켜야할 예절과 거리유지를 강조했다. 최연희는 서누리가 동생으로부터 빈부격차를 깨닫게 됐으면 하는 속내를 훤히 드러냈다.
최연희의 계획대로 서누리는 서봄에게 이질감을 느꼈다. 리포터 자격으로 한송에 방문한 서누리는 서봄에게 '한송에 갔었어. 행여 너한테 누가 될까봐 조심하게 되더라. 너 때문에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지'라고 문자를 보냈다.
서봄은 '나 신경쓰지 마. 언니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한다는 게 훨씬 더 믿음직할 것 같아'라고 답장했고, 이는 서누리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서누리는 김진애(윤복인)에게 "엄마, 나 이거 왜 살짝 서운하지. 누가 보면 지가 내 언니인 줄 알겠어"라며 속상해했다.
서봄 역시 한정호와 최연희의 기대에 부응하듯 상류층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서봄은 과외 선생 경태(허정도)와 연애 중인 이선숙(서정연)이 출입금지인 공부방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서봄은 이선숙을 불러 잘못을 지적했고, 두 사람을 몰래 지켜보던 최연희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결국 한정호와 최연희는 서봄을 며느리로 인정했다. 앞으로 로열가 며느리가 된 서봄이 가족들과 어떤 관계변화를 나타낼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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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이준, 고아성, 공승연, 서정연, 유호정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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