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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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해라, 음원차트에 아이돌이 쏟아진다

기사입력 2015.03.31 12:2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음원차트, 이번엔 아이돌이다.

올해 2월과 3월 초중순 음원차트, 일찌감치 엑소와 빅뱅이 상반기 컴백을 확정지은 마당에 타 아이돌 그룹은 혹여나 묻힐세라 몸을 사렸고, 그 자리엔 나얼 허각 노을 다비치 MC몽 등 뮤지션이 남아 1위 자리를 사이좋게 나눠 먹으며 때아닌 '비 아이돌'의 꽃을 피웠다.

에프엑스 엠버, 틴탑 니엘 등 아이돌 그룹 일원이 솔로 데뷔를 한 경우는 있었지만, 음원차트에서만큼은 이렇다 할 큰 반향을 이끌지 못했다.

하지만 3월 말과 4월엔 다르다. 어느 때보다 음원차트 속 아이돌 그룹의 기세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1위부터 20위까지의 노래가 모두 아이돌의 그것으로 뒤덮히게 될 지도 모른다는 과장 섞인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첫 타자는 글로벌 대세 엑소. 엑소는 지난 28일 정규2집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를 선공개 했다. '콜 미 베이비'는 단숨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대세 그룹의 위상을 드높였다. 대중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큰 팬덤은 현재까지도 엑소의 노래를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고 있다. 늦은 심야시간대만 되면 엑소 앨범 전곡이 차트에 줄을 세우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말 그대로 음원 대박을 터뜨린 미쓰에이다. 30일 공개된 신곡 '다른 남자 말고 너'는 엑소의 기세를 뚫고 음원사이트 1위를 싹 쓸었다. 1980년대 느낌의 레트로풍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대중적인 이 노래 덕에, 미쓰에이는 데뷔곡 이후 최고의 음원 성적을 기록 중이다. 미묘한 중독성은 덤이니 하락세가 빨리 올 것 같지도 않다.

그리고 4월. YG엔터테인먼트의 '어떤' 가수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4월 1일 오전 9시 소속 가수의 컴백 소식을 알릴 예정. 가장 유력한 팀이 빅뱅과 아이콘이다. 만약 빅뱅이 컴백할 경우, 범 대중적인 기반을 갖춘 이 그룹의 음원차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앨범 차트 줄세우기 신화가 다시 벌어질 지도 모르는 일이다.

엑소와 미쓰에이,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의 '누군가'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기획사가 음원차트에서 저마다 괄목할 만한 성적을 일궈내고, 또 일궈낼 준비를 마쳤다. 음원차트에 수놓일 아이돌의 이름, 오랜만에 선보여질 변화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당연지사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엑소 미쓰에이 ⓒ SM, JYP]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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