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31 09:39 / 기사수정 2015.03.31 09:39
‘화정’측은 지난 21일 강주선 역을 맡아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조성하를 만나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성하를 만난 곳은 ‘화정’의 캐릭터 컷 촬영이 진행된 강남의 한 스튜디오. 조성하는 장난기 다분한 미소와 위트 넘치는 언변으로 인터뷰 장소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그는 ‘조선판 꽃중년’이라는 별명에 대해 “늘 꽃중년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화정’에서도 멋진 남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라는 소문에도 “사실이다”라고 쿨하게 인정하며, 분위기 메이커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조성하는 ‘화정’ 속에 숨겨진 특별한 인연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극중 막역지우로 나오는 엄효섭과는 고교시절부터 30년 지기 친구이고, 아들 역의 한주완과는 학교 선후배이자 작품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또 다시 작품을 함께 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조성하는 파격적인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그는 “첫 방송 시청률이 20%가 넘으면 절친 엄효섭과 함께 러닝셔츠에 '화정’이라고 써서 도산대로를 뛰겠다”며 애꿎은 엄효섭을 강제 소환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 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4월 13일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화정 조성하 ⓒ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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