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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t 꺾고 개막 2연전 싹쓸이

기사입력 2015.03.29 17:27 / 기사수정 2015.03.29 20:1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조희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소게임 끝에 신생팀 kt wiz를 상대로 홈 개막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송승준을 필두로 아두치(좌익수)-황재균(3루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정훈(2루수)-강민호(포수)-김민하(중견수)-오승택(1루수)-문규현(유격수)이 선발로 나섰다. 전날 부상을 당했던 박종윤의 빈자리는 오승택이 메웠다.

kt는 선발 앤디 시스코로 맞섰다. 타선에는 이대형(중견수)-조중근(1루수)-박경수(2루수)-마르테(3루수)-김상현(좌익수)-장성호(지명타자)-김사연(우익수)-박기혁(유격수)-용덕한(포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회말, 롯데의 방망이가 먼저 불을 뿜었다. 2번 타자 황재균은 kt 선발 시스코를 상대로 2구째 공을 밀어쳐 시즌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2회초 막내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선두타자 마르테가 안타로 출루한 뒤 장성호-김사연의 안타-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기혁의 유격수 땅볼 때 장성호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3회말 선발 시스코가 흔들리는 사이 롯데가 다시 반격에 나섰다. 황재균과 손아섭이 2루타-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정훈 타석에선 폭투가 나오면서 황재균이 득점에 성공했고, 강민호가 몸에 맞는 볼로 루상을 채운 사이 김민하가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4회말에는 잠잠하던 아두치가 터졌다. 아두치는 5구째 공을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겼고 우익수를 훌쩍 넘기는 115M짜리 솔로포를 쐈다.

이후 연패에 몰린 kt가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2-5로 뒤지던 7회초, 김사연과 김동명이 각각 안타와 2루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볼넷을 골라나간 신명철이 김상현의 안타 때 홈을 밟아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9회초 kt 타선은 2사 1, 3루의 찬스를 놓쳤고,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2연승으로 끝났다.

한편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 시스코는 4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뿌렸고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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