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48) 감독이 마무리 투수 윤명준(26)의 기량을 높이 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차전을 갖는다.
두산은 지난 28일 개막전에서 0-4에서 지고 있던 것을 9-4로 뒤집어 NC를 제압하고 3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가지고 왔다. 김태형 감독은 "초반에 NC 왼손타자들이 잘쳤다. 그러나 우리가 마야 다음 투수들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을 하는 등 잘 맞아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9회초에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아낸 윤명준에 대해 칭찬을 했다. 윤명준은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을 처리한데 이어 이종욱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윤명준은 턱뼈 부상으로 빠진 노경은을 대신해 올시즌 두산의 마무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 같이 점수 차가 있었을때는 그냥 던져도 됐는데 너무 코너로 공을 던지려고 했다"며 "윤명준은 멘탈이 참 좋다. 지금 몸 상태가 다 올라오지 않은 만큼 점점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태형 감독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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