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06 08:35 / 기사수정 2007.01.06 08:35
SK텔레콤 T1의 최연성이 CJ 엔투스의 박영민의 다크템플러 전략을 마치 예측한 듯 잘 방어하면서 한방러쉬를 통해 승리를 거두었다. 박영민의 다크템플러가 분명 최연성을 잡아두면서 시간을 벌기는 했으나, 최연성의 탱크와 골리앗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결국 박영민은 재미만 보고 이득은 챙기지 못한 꼴이 되었다.
오늘 경기로 최연성은 2승 1패에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박영민은 2승 1패로 2위로 프로토스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1월 3일 경기결과로 이윤열과 이학주는 각기 1승 2패인 상황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전을 위해 재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 2경기 (리버스 템플) : 신희승(T) 승 vs 오영종(P)
이스트로의 신희승이 르까프 오즈의 오영종에게 치즈러쉬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초반 2배럭을 시도하며 마린을 생산하는 신희승을 확인한 오영종이 프로브로 상대 SCV를 2기나 잡아내기도 하고, 질럿으로 이를 압박했으나 신희승은 굴하지 않고 마린을 생산해 SCV 다수와 함께 오영종을 공격했다. 오영종도 드라군, 질럿을 생산하고 프로브까지 동원해 이를 막으려 노력했으나 추가적인 마린의 공격에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오늘 경기로 신희승은 3승을 획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박명수가 2승 1패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성은은 1승 2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했고, 오영종은 3패로 안타깝게 다음 시즌을 노리게 되었다.
* 3경기 (롱기누스2) : 마재윤(Z) 승 vs 이재호(T)
저그의 무덤이라 불리는 롱기누스에서 마재윤이 빠른 테크와 많은 멀티를 바탕으로 한 해법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뮤탈게릴라에 이어 럴커 저글링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빠른 하이브를 올려 디파일러까지 전투에 동원했다. 이재호가 탱크와 배슬을 동원해 이를 방어해내는 모습을 보이자 마재윤은 다수의 멀티를 돌리면서 그 자원을 바탕으로 울트라까지 생산해 목동체제까지 선보였고, 결국 물량으로 이재호에게 gg를 받아내었다.
지난 1월 3일의 결과로 3승을 기록한 전상욱이 조 1위, 오늘 경기로 마재윤이 2승 1패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에서 패한 이재호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전을 통한 반전을 노리게 되었고, 조용호는 아쉽게 3패를 기록하며 차기 시즌을 기다리게 되었다.
* 4경기 (히치하이커) : 김남기(Z) vs 승 이병민(T)
KTF 매직엔스의 이병민이 오랜 난전끝에 김남기의 모든 멀티를 밀어내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병민의 병력이 빠진 사이 김남기가 이병민의 12시 지역 멀티를 공격하자, 이병민은 본진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이를 방어하면서 상대의 멀티를 밀었다. 그러면서 꾸준한 정찰로 상대가 멀티하는 것을 파악해두었고, 상대의 병력이 비는 찰나에 멀티를 하나씩 파괴시키고 자원줄을 끊었다. 이병민이 병력을 모두 모아 본진공격을 시도하자, 김남기가 이를 방어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지난 1월 3일, 3승을 거둔 한동욱에 이어 오늘 승리한 이병민이 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박성준은 1승 2패로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했고, 김남기는 3패로 아쉽게 탈락하며 차기 스타리그를 기대하게 되었다.
* 5경기 (히치하이커) : 김준영(Z) vs 승 변형태(T)
CJ 엔투스의 변형태가 초반 벙커러쉬로 상대의 드론을 잡아내고, 한방러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김준영이 디파일러를 생산하려 했으나 변형태의 타이밍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결국 저글링 럴커를 모두 잡힌 김준영이 힘써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박태민이 1위로, 오늘 승리한 변형태가 2승 1패로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수와 김준영은 와일드카드전을 놓고 재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 6경기 (롱기누스2) : 한승엽(T) vs 승 박성준1(Z)
삼성전자 칸의 박성준이 마재윤에 이어 롱기누스에서 테란을 잡으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박성준은 마재윤과는 다른 양상으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앞마당과 본진의 자원을 먹으며 5해처리에서 병력을 생산했다. 빠르게 테크를 올려 디파일러를 생산한 박성준은 저글링-럴커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공격을 시도했고, 특히 끊임없는 저글링 공격을 통해 상대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면서 gg를 받아내었다.
지난 1월 3일 경기로 3승을 거둔 진영수와 오늘 승리를 거둔 박성준1이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를 기록한 장육이 와일드 카드전에 진출했고, 스타리그 첫 진출이었던 한승엽은 아쉽게 3패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되었다.
* 24강 경기결과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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