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토토즐' 측이 "'토토즐'은 관용적으로 쓰고 있는 용어"라고 해명했다.
28일 '토토즐 슈퍼콘서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토토즐'은 음악프로그램과 상관없이 이미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관용적으로 쓰고 있는 용어"라며 "보호받을 가치나 혼동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토토즐'은 18년 동안 부정경쟁방지법 상 보호될 수 있는 상표로서 지위가 상실됐다"며 "해당 법의 목적은 영업상 혼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인데 MBC는 '토토즐'로 아무런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보호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MBC는 1980~90년대 대표 음악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와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의 상표권이 침해당했다며 공연 기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월 2일 '토토가' 상표 출원을 한 MBC는 "널리 알려진 '토토즐'과 동일, 유사한 제호가 사용된 '토토즐 슈퍼콘서트'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출처에 관한 혼동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MBC 예능국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MBC 법무팀이 주관하는 일"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란 얘기는 들었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토즐 슈퍼콘서트'는 90년대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콘서트로 4월 25일 상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토토가 토토즐 ⓒ MBC, 월드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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