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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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신치용 "2차전은 총력전 펼친다"

기사입력 2015.03.28 16: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챔피언결정전 기선을 너무 쉽게 내준 삼성화재의 신치용(60) 감독이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는 28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4-26, 26-28)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서브리시브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해결사 레오마저 공격범실을 남발하며 안방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을 만난 신치용 감독은 "경기 리듬이 나빴다. 레오의 공격 범실이 많았고 유광우의 토스 분배도 좋지 않았다"면서 "모든 면에서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34득점을 올리면서도 46.96%의 낮은 공격 성공률을 보여준 레오에 대해 신치용 감독은 "레오는 지난 시즌 1차전에도 범실이 많았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힘이 많이 들어가는 타입"이라며 "레오가 안 되면 유광우라도 볼을 돌려야 했는데 같이 당황한 것 같았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기선을 잡지 못한 신치용 감독은 챔프전을 가급적 길게 끌고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시몬의 몸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만큼 우리는 장기전으로 끌고가야 한다"며 "그래서 2차전을 잡아야 한다. 당장 특별하게 바꿀 것은 없다. 우리 리듬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유독 많았던 OK저축은행의 유효 블로킹에 대해서도 신치용 감독은 "공격 리듬 문제다. 경기를 안 했을 때 나오는 문제인데 레오가 타이밍에 맞지 않게 공을 때렸다. 그렇게하면 우리는 답이 없다"고 답답함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신치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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