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30
연예

고경표, 건대 영화과 통폐합에 1인시위 돌입 "원통하고 분해"

기사입력 2015.03.25 16:5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고경표가 재학 중인 건국대학교 영화과의 폐지소식에 1인 시위에 나섰다.

배우 고경표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재학 중인 모교 건국대학교 영화과의 통폐합 소식을 알리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고경표는 "건국대학교 영화과가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말이 쉬워 통폐합이지 사실상 학과폐지나 다름없는 방침입니다. 이유인 즉, 학교 측에선 취업률을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속한 연기전공들의 사례를 빌자면 연기전공들이 꿈을 이뤄 배우가 된다한들 취업률 통계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또 하나 통폐합되는 영상과와 영화과의 유사성을 말씀하셨는데 영상과와 영화과는 지향점이 너무나도 다르고 작업환경도 다릅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경표는 “이를 반박해도 학교에선 막무가내, 안면몰수입니다. 예술교육을 취업률로 옭아매다니요. 억지 논리로 밀어 부치다니요. 너무나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합니다. 그간 12년 동안 수많은 성장을 이룬 우리 영화과가 이런 식으로 존폐위기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 원통합니다. 도와주세요 많이 퍼뜨리고 알려주세요. 인식을 바꾸고 나아갈 때입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함께 알려주세요. 참교육의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현재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건국대학교 부근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고경표의 모습을 찍어 게재하고 있다. 사진 속 고경표는 'SAVE KU FILM'(건국대학교 영화과를 구해주세요)라는 글이 써진 플래카드를 든 채 결의에 찬 표정으로 서있다.

한편 건국대학교는 25일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영화학과는 2016학년도부터 영상학과와 통합해 영화 영상학과로 학과명을 바꾼다"며 "하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연기, 연출, 영상 등 트랙별로 커리큘럼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고경표 ⓒ ]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